추억의 영상이죠?<br /><br />집에서 비디오 한 편 보려면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불법 비디오 경고 영상부터 봐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비디오테이프, 마지막으로 언제 돌려보셨습니까?<br /><br />정확히는 VHS라고 부르는 이 아날로그 비디오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.<br /><br />일본 후나이사가 이번 달로 VHS 플레이어, VCR 생산을 중단합니다.<br /><br />후나이는 현재 일본의 유일한 VCR 제조사인데요.<br /><br />지난해 VCR 75만 대를 판매했는데, 2014년의 판매치 150만 대의 절반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경제성이 떨어지는 데다 부품 조달도 어려워져서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금요일 밤이면 비디오 대여점에서 주말에 볼 영화를 고르던 풍경도, 이미 추억이 된 지 오래입니다.<br /><br />'비디오테이프'는 2000년대 초반부터 사양길로 접어들었는데요.<br /><br />새로 등장한 DVD에 밀렸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이런 보도도 했습니다.<br /><br />- 보도 내용 - <br />TV를 제외한 DVD 플레이어와 앰프, 튜너 스피커를 포함한 가격이 80만원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<br /><br />지난해 5만대에 불과했던 내수판매는 이미 지난 달 6만대를 넘어섰고 올해 20만대 정도가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<br /><br />[이태영 / 당시 LG전자 수출팀 차장 : 아날로그 제품인 VCR은 정체 추세에 있고 디지털 제품인 DVD는 가히 폭발적인 성장 추세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 기사가 나간 지 1년 만에, DVD 플레이어 시장이 VCR 시장을 역전했습니다.<br /><br />VHS 테이프는 2008년에 생산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비디오테이프를 밀어낸 DVD도 어느새 '옛날 물건'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.<br /><br />컴퓨터로, IPTV로,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고 싶은 영화, 놓쳐버린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죠.<br /><br />결혼식이나 자녀의 성장 동영상, 아직 이 비디오테이프에 담아두고 계십니까?<br /><br />추억까지 사라지지 않도록, 이제 디지털 기기에 옮기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나연수[ysn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218064836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